2008/01/20 22:15
<스위니 토드> 보고 왔습니다.
낡고 찌그러져 섬뜩한 장난감을 보는 듯한 팀 버튼식 색깔은 많이 옅어졌습니다.
하지만 팀 버튼 연출에,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조합이라면 앞으로
어떤 혹평이 있어도 반드시 보러갈 겁니다. 그만큼 덮어놓고 맘에 든다는거죠.
이 영화 역시 좋았습니다.
요즘엔 영화를 볼 때 풍경에 자주 눈길이 갑니다.
영화가 잡아낸 풍경이 맘에 들면 그 이미지가 오래 남더군요.
노래하는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도 즐거웠지만,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를 푹푹 뿜어내는 가난하고 지저분한 런던 도시의 골목 풍경들이 와락 맘에 들었습니다.
수백년된 런던 하수구에 들어가면 스위니 토드가 쓰던 음산한 이발사 의자가 망가진째 놓여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워낙 잔인한데다가 영화로 만든 뮤지컬이라 한국서 많은 관객에게 좋은 평을 받을지는
의문이지만 저는 그 분위기에 푹 빠져있다 와서 좋았습니다.
영화 얘기보다는, 멋진 조합인 팀 버튼, 조니 뎁, 헬레나 본헴 카터의
분위기를 화보로 감상해 보시죠~
에스콰이어에 실렸던 팀 버튼-조니 뎁 커플(?) 화보.
파파라치가 찍은 팀 버튼-헬레나 본햄 카터-그들의 아들 사진.
킥 그러나 저러나 아들 옷도 꼭 지들같이 입혀놨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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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 2008/01/20 22:30 | DEL
★★☆☆☆ 다시 한번 뮤지컬 영화들과의 불화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조금 마음이 덜 답답하네요. 사실은 얼마 전에 뮤지컬 영화가 왜 재미가 없는지, 그럼에도 어떤 뮤지컬 영화들은 왜 괜찮았는지 그 이유를 알았거든요. 지난번 <헤어스프레이>를 보고 글을 쓸 때까지만 해도 저는 대부분 뮤지컬 영화들이 내러티브가 부실해서, 그리고 대사를 대신하는 노래와 춤에 문화적으로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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