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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멋지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추격자>를 봤습니다.
잘 만든 영화라는 건 확실하지만, 비슷해서 많이 언급하는 <살인의 추억>과 비교해 보면 여운이 훨씬 많이 남는 쪽은 <살인의 추억>이군요.

시대 배경이 큰 역할을 하지 않는 <추격자>이 비해(핸드폰을 사용한 매춘 정도가 시대의식?), <살인의 추억>에는 한국의 80년대라는 역사가 매우 치밀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 점에서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인의 추억>을 보고 나서는 어쩐지 소주 한 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어서, 밤 늦게까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소주를 꽤 마셨습니다. 하지만 <추격자>는 2시간 동안 1초도 딴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대단한 흡입력은 있었지만 보고 난 뒤 소주 땡기는 수준의 여운은 없네요.

영화 보고 딴 생각하는 게 특기인 저는,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는 늘! 여자였다는 데 관심이 쏠리더군요.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은 들어봤어도 남자 연쇄살인사건은 아예 없었으니까요.

또 토막살인과 같은 끔찍한 살인사건의 희생자는 주로 젊은 여자나 매춘부였습니다. 그런데 언론은 약속이나 한듯 유독 여자들만 연쇄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되어 죽어나가는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러면 왜 그럴까요? 여자가 힘이 약해서?
전혀 아닙니다.

원한 관계가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연쇄살인의 경우 맘만 먹으면 만취해서 비틀거리며 길거리 돌아다니는, 또는 누워있는 '남자'들이야말로 매우 손쉬운 살해 대상이죠.  그런데도 연쇄살인범들은 늘 여자들을, 그중에서도 매춘부들을 유독 많이 죽입니다. 이건 여성의 몸을 훨씬 덜 부담스럽게 여기고 죽이는데 죄책감을 덜 느끼는 '여성 혐오'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아무리 살인범이라도 죽이려고 마음 먹을 때는 고민과 두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여자들, 그 중에서도 돈만 주면 뭐든 다할거라 생각하는 성매매 여성들은 '죽여도 된다'는 생각을 훨씬 쉽게 하는 거죠. <추격자>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너 같은 건 죽어도 모를거야"

물리력 때문이 아니라  '남자'보다 '여자'를 죽일 때 부담감이 덜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사회악'을 처단한다는 사회정의 실천 차원에서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때도 그 대상은 '여성'입니다. 어느 여성도 사회악을 심판하겠다고 관련도 없는 '남성'을 죽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실제의 여성 연쇄살인범을 다룬 영화 <몬스터>에서도 그녀는 가학적인 섹스를 요구하는 남성이나, 자신의 얼굴을 알아서 신고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를 죽이지,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남자를 죽이지는 않습니다. 또, 토막살인이나 시체유기와 같은 끔찍한 살인의 경우 여성이 남자를 죽일 때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살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건 개인의 안위와 직접 상관이 있는 겁니다.

결국 '묻지마' 살인의 희생자는 여성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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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에서 범인이 살해하는 여성들은 모두 성매매 여성들이다.



이런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는데, 벗고 다니지 말라는둥, 몸가짐이 어땠으면 밤에 당했겠냐는 따위의 말은 아주 웃깁니다. 여성은 쉽게 죽여도 된다는, 또는 여성은 나보다 하위에 있어서 폭력의 희생자로 삼아도 괜찮다는 식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 이상, <추격자>와 같은 일은 계속 일어날겁니다.

<추격자>에도 나오듯, 매춘부 하나가 실종되어 생사를 다투는 일은 서울시장이 시장 순시하다 똥 뒤집어 쓰는 일보다 급하고 중한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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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간의나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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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추격자' 똥물 뒤집어 쓴 서울시장은 이명박?

    Tracked from 뉴스로그 2008/02/17 23:04  Delete

    <추격자>를 보고 - 연쇄살인의 희생자는 왜 항상 여자? BY 고구마의 책, 영화 보기방

  2. Subject: 추격자 - 시스템에 무감각한 한국인의 자화상

    Tracked from 모기통신 - lutris&#39; 8th webcyte 2008/02/17 23:56  Delete

    1. 추격자를 보고 밤길 다니기 무서워졌다라고 말하는 건, 단연컨데 영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유영철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으니 단순히 "보기"만 했다면 밤길이 무서워질 수도 있겠지만, 영화는 좀 더 먼 곳에 의미를 두고 있다. 2. 영화가 장르영화를 표방하면서도 장르를 뒤섞거나 그 룰을 많이 깬다. 캐릭터만 봐도 그렇다. 현실에 있음직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하정우와 괴물급의 연기력을 보여준 김윤석을 찾..

  3. Subject: 추격자 [인상적이지만 불편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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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영화에 대한 기준은 분명 사람마다 다르죠.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하자면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불편했던 영화 '추격자'. 올블로그에 영화 "추격자"가 인기태그로 자주 등장했던 것이 자극이 되었던 걸까요? 아무런 주저 없이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 느낌 우선 첫느낌을 말하자면 많은 분들이 호평을 내렸듯이 영화는 잘만든 장르영화를 보고나온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뭔가 잘드러맞는 톱니가 돌아가듯 오밀 조밀,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고 영화에만 집..

  4. Subject: 추격자 (The Chaser)

    Tracked from 골룸에세이 2기 2008/02/18 01:40  Delete

    #39;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전혀 다른 악역 연기를 보여준 안성기, '공공의 적'에서 애비도 에미도 없는 악당의 극한을 보여준 이성재, '와일드 카드'에서 퍽치기를 정말 즐기는 것 같았던 이동규...영화마다 인상적인 악당과 악행은 숱하게 있어왔지만 이 영화는 저 위에서 얘기한 영화들을 가볍게 빰때리는 영화 같다. ('

  5. Subject: 신선한 충격을 준 추격자

    Tracked from 제리의 거꾸로 보기 2008/02/18 14:32  Delete

    나홍진 감독이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영화 추격자를 봤습니다. 많이 잔인할것 같은 예상과는 달리 직접적인 행위를 보여주지 않아 그나마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 탄탄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중호를 연기한 김윤석씨의 연기는 이 영화를 더욱더 돋보이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살인당할 정당한 이유도 없이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느꼈을 공포..

  6. Subject: 괴물같은 영화 <추격자>

    Tracked from Last Highway.. 2008/02/26 10:13  Delete

    나홍진 감독, 김윤석,하정우 주연.. 저번주부터 주위에서 들려오는 입소문에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정말 잘만들었더라.' '재밌더라~' '긴장감 만땅이더라' 아무튼... 요새 혼자보러 가기도 --; 심심하고... 계속 미루다미루다 결국 어제 보러가게 되었다.. 보러가면서 '별 기대는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내심 기대가 되긴 하는게... 참... 예전 <세븐데이즈>도 그렇고 기대를 너무 크게 가지게 되면 막상 영화는 기대에 미치지 않는 경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C2pro 2008/02/18 00: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쇄살인마가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노리다보니
    항상 여자나 어린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의 인식도 한몫하는군요
    뭐, 추격자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2. BlogIcon 골룸 2008/02/18 0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회적인 의식이라기보다는 이 영화에서의 범인은 성적인 이유가 좀 있는 것 같았고 보도방을 통하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택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군요.

  3. 2008/02/18 12: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끔찍하고 잔혹한 사건이 상업성에 이용돼 다시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는 거.
    이것도 폭력이다.
    이런 영화... 싫다.
    꼭 살인마들은 자기 보다 약한 사람을 건드린다.
    강한 사람 좀 상대해 보지.
    비겁한 새끼들.
    어쨌거나 유영철은 빨리 지옥으로 고고씽~하길....

  4. toa6600 2008/02/18 13: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그렇다면 스위니토드의 살인 방식은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요?

    면도하러 온 사람들을 살인하는.

    • ㄷㄴ 2008/02/18 15:00 Address Modify/Delete

      그건 예외가 되는게 아닐까요

    • 하지만 2008/02/18 16:20 Address Modify/Delete

      하지만 스위니토드는 묻지마식의 살인보다는
      주인공이 자신의 행복을 앗아간 한 남자에 대해서
      그리고 그 행위를 모른 척한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복수를 계획하기 때문에
      추격자와 같은 범죄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트파이를 만드는 여자(헬레나본햄카터 분)가
      스위니토드에게 그의 아내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대한 분노도 함께
      느끼게 되었죠. 그러면서 살인하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또한 스위니토드는 작가의 상상력이 절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강하고 영화 자체가 판타지적인 속성을 가지기 때문에 추격자와 같이 범죄와 사회 풍토를 실감나게 표현한 영화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인 듯 합니다.

      추격자의 하정우역은 복수라기보다는
      개인의 문제점을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하는..
      범죄에도 여러 원인이 있어 단순히 많은 대상에 대해
      무차별적인 살인을 한다고 해서 그 원인을 같이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아작 2008/02/19 00:51 Address Modify/Delete

      스위니토드는,,,고기파이를 만들기 위해서죠.....

  5. 2008/02/18 15: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게 여성혐오로 이어져야 하는건가..

  6. Arti 2008/02/18 16: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자도 한명 죽는데......

  7. 글쓴이 참.. 2008/02/18 16: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적수준..아니..정신연령이 몇인지..
    저게 남녀성대결구도로 몰고 갈 문제거리가 되나??
    이상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건 아닌지 자신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시길.
    한심합니다.

    • ?? 2008/02/18 16:23 Address Modify/Delete

      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신 겁니까?
      누구에게 지적수준을 운운하시는 건지
      글의 요지가 남녀성대결로 몰고 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하~ 어이가 없네요.
      이상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하는 본인이
      더 이상한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게 아닌지..
      님이 더 한심합니다.

    • 레이라 2008/02/19 17:29 Address Modify/Delete

      읽어보니.. 쓸데없는 피해의식의 소치로 인한 전형적인 이분법적 남녀대결맞네.
      하여간 블로거나 ??양반이나..난독증 환자들 참 많네.

  8. ... 2008/02/18 16: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자만 죽인건 지영민이 성불구자라서 삽입할때의 쾌락을 느끼기위해 정으로 때려 죽이는거잖아요....

  9. 나두요 2008/02/18 17: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쟈게 공감합니다.
    저도 이런거 볼때마다 대체 왜 여자만 죽이는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살인범들은 사회에 대한 불만과 성적인 불안함에 대한 화풀이 대상으로
    언제나 여자를 택하더군요.
    문제의 근원을 여자탓으로 돌리는거죠
    자기탓인줄 모르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젊고 예쁘고 성적으로 자유로운 여성들을 타겟으로 잡음으로서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 시키려는듯 합니다.
    남자들을 대표해서 사회의 악의 없애준다는 식으로..

    물론 생각있는 남자들이라면 절대 그런 놈의 생각엔 동조하지않겠지만 말이죠.

  10. 글쎄요. 2008/02/18 17: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쇄살인마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차별 살해같은건 안합니다.
    실제 연쇄살인마 중 광대살인마라는 사람은 남자들을 유인해 죽였습니다. 그의 성적 취향이 남성이었기때문이죠.
    대부분의 연쇄살인마들은 남자였고, 대부분의 목표는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연쇄살인마들이 만들어 놓은 살해장소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게 매춘부들이었기때문에 그렇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부는 사회정의를 위해서 매춘부를 죽인다는 놈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먹이감으로 쉽게 유인할 수 있는게 그런 직업여성이기때문에 그렇게 한것 뿐입니다. 유영철도 매춘부가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결국 손쉬운 먹이감이기때문에 그들을 선택한것 입니다. 만약 매춘부가 없었다면 납치라도 해서 죽였겠죠.
    정치인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출마했다."라고 하지만 사실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서 나선것처럼 연쇄살인만도 매춘부를 죽이고 "사회정의를 위해."라고 말하지만 그건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ㅇ리반적인 연구결과입니다.

    사회적 인식이 있었기때문에 연쇄살인마가 나오는게 아니라, 연쇄살인마가 나와서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이용하는 것 뿐입니다.

  11. 비약좀 하지맙시다. 2008/02/18 18: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실제로 무작정 성별 괜계없이 아무나 죽이는 경우도 많이 있고
    이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사용한것뿐...
    영성혐오증이라니여...글쓴사람의 평소 정신세계가 의심스럽습니다.

  12. nutbreaker 2008/02/18 20: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으음...물리력 때문도 이유중 하나일것 같은데....솔직히 힘이 엄청나게 세거나 무술 고수이지 않는이상 멀쩡한 남자를 100퍼센트의 확률로 제압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살인범이 어딨겠습니까?

    • BlogIcon 순간의나이쓰 2008/02/19 13:27 Address Modify/Delete

      글쎄요. 술에 만취한 남자들은 일례로 퍽치기, 아리랑치기의 대상이 되는데,매우 무력합니다. 그리고, 힘으로만 치면 어린 아이나 갓난아이, 노인들도 손쉬운 대상이 되는데 유독 여자들이 희생자가 많다는건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거죠.

  13. matsutk 2008/02/18 21: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견 그렇게 받아들여질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문제는 글을 쓰신분이 단순한 연속살인과 연쇄살인을 구분하지 않고 생각하신것 같네요. 연쇄 사일은 연속살인과 구분되는 특수한 형태의 범죄입니다. 단순히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죠. 기적으로 연쇄살인의 경우는 그 동기가 성적 욕구의 충족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연쇄살인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본적으로 연속살인이 아닌 연쇄살인의 경우는 연쇄살인이 일반적인 살인과 구분되는 특수한 단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성적 욕구와 그 해소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싸이코패스에 관한 부분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원래 연속살인이 아닌 연쇄살인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범죄의 경우는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범죄자는 "백인이면 남성"입니다. 당연히 남성이 성적인 대상으로 삼는 것은 여성이기때문에 그렇게 될뿐이지요. 제가 느끼기에는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보여지네요. 글 쓰신분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그렇다면 연쇄살인 영화자체를 제작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사실 영화때문에 그러한 "인식"이 재생산된다기보다는 그러한 "병폐"가 연쇄살인이라는 범죄를 통해서 표출될뿐이기 떄문이니 말입니다. 성비를 맞춰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은 연쇄살인이라는 소재자체에서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연쇄살인과 연속살인 여러 얼개가 뒤엉켜있는 소재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신것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 물리적인면으로 제압하기 쉽다는 것은 "싸이코패스"에 관한 사항으로 생각해봐야할 문제이고 말이죠. 뭐 개인적인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제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마치 이러한 소재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는 "남성들"의 어긋난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연쇄살인사건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마치 영화를 제작하는 "남성들"이라는 방식으로 핀트가 어긋난 주제를 통해서 남성과 여성간의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올바르지 못해보이네요. 만약 그 정도로 깊은 인식을 가지고 싶으시면 영화에 대해서 언급하시기보다는 "연쇄살인" 그 자체에 대해서 지적하셔야겠죠. 아니면 "왜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가"라면 모를까 말이죠. 현실의 부조리를 영화로 다뤘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 (?) 2008/02/19 01:57 Address Modify/Delete

      이봐(?) 똑똑한 체 할 려거든,
      이런 덧 글 쓸 시간에
      니 블로그에나 글을 써라.
      남에 질문, 의문 부호에 딴지 걸지 말고(?)

      그러는 넌 왜 이런 의문을 ‘먼저’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따른
      적절한 글을 쓰지 못하는데(?)

    • (?) 2008/02/19 02:02 Address Modify/Delete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냐?

    • Pertto 2008/02/19 10:54 Address Modify/Delete

      확실히 100% 맞는 덧글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이 님 말이 맞네요. 그런대 '남성들'이 말 나올때 님이 너무 과민반응 같네요.. 어쩃든 그 다음 말, 소재에 대한 말은 저도 공감합니다.

  14. ㅎㅎ 2008/02/18 21: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잉??
    무슨 말인지... 여성 혐오라...
    공감이 안가네.;;;;;;;;;;;;;;;;

    역시 상상력은 무궁무진하구나~

  15. ㅁㅁㅁ 2008/02/18 22: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틀리지않음
    겉으로는 부정해도 그런 징후를 볼 수 있는 게 참 많죠 요즘은 덜 그렇다만 섹스스캔들 같은거 한번 일어나면 여자만 몰매맞는다던가 중동 원리주의 같은데라던가

  16. 좋은글 2008/02/18 22: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성혐오가 맞거든요? 살인범,연쇄살인범들의 대다수는 어릴때 부모와 엄마로부터 정신적인 학대를 받은경우가 많습니다.이것이 모든 여성 혐오로 발전하죠.

    • Pertto 2008/02/19 10:55 Address Modify/Delete

      난 니가 니 동생을 학대하는 기분이 든다

  17. sk 2008/02/18 23: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그렇게 생각 했었는데,....왜 항상 여자만 희생될까,

    남자가 연쇄살인의 희생자라는건 잘 못들어 본것 같아요,,,

  18. name 2008/02/19 00: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화를 예로 든 범죄심리학 강의로 이해하면 되는거겠죠?

  19. 박지훈 2008/02/19 0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회의 인식도 있겠지만 실제로 연쇄살인의 대상자는 거의 대부분이 여성이나 혹은 어린아이, 노인들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그들은 힘이 약해 쉽게 해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연쇄살인의 거의 대부분은 성적인 이유에서 기인합니다. 살인을 하면서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연쇄살인범의 다수는 남성이기에 여성이 주로 희생자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남자를 살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의 제프리 다머, 존 웨인 게이시는 남자(주로 10대 소년 혹은 20대 초반의 남자)를 살해했습니다. 외국의 경우 동성애 문화가 발달해 있기에 남색을 한 후 살인을 하는 식으로 주로 살해가 이루어졌죠. 글 쓰신 분의 말처럼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여성이 주로 연쇄살인의 희생자가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더 주요한 이유는 바로 연쇄살인이 성적요소에서 기인한다는 게 더 설득력이 있을 듯 싶네요. 영화에서야 대중들에게 좀 더 자극적이고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항상 여자를 연쇄살인의 희생자로 쓰지만 실제론 남자도 연쇄살인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도 만만치 않게 많다는 겁니다. 물론 동성애자일 경우엔 남자를 살해하지만요.

  20. why? 2008/02/19 00: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반대로 왜 연쇄살인의 범인은 항상 남자 일까요?

  21. 케리건 2008/02/19 01: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글쓴이 어이없는 해석이네 그건 일부분이기에.. 이유는 범인이 남자이고, 손쉬운 약자를 노리게에..
    고양이가 쥐를 노려야지 개를 목숨걸고 노리겠어 ㅡㅡ;

  22. 글쎄.. 2008/02/19 06: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만취해서 비틀거리며 길을 돌아다니는 남자나 길거리 누워있는 남자는 매우 손쉬운 범죄 대상이라 하셨는데요. 아무리 만취해있다거나 정신을 잃고 있다해도 남자 혼자서 저런 남자들을 특정 살해 장소로 끌고 가는것은 힘들꺼라 생각됩니다. 공범이 있다면 모를까, 연쇄살인은 대부분이 1인 단독으로 저질러지니까요.. 여자의 경우야 아무리 반항을 해도 건장한 남자라면 물리적 힘으로는 충분히 제압가능하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대부분이 성폭력과 이어지니 성적인 문제도 한 몫 하는것 같구요. 물리적힘과 성적인 문제 보다 '여성 혐오증'이 범죄의 원인이라면 여성에 의한 남성 연쇄살인도 발생하지 않을까요..? '남성 혐오증'을 가진 여성들도 없진 않을테니.. 범죄자들도 이왕이면 안전하고 손쉬운 상대를 택하겠죠..

  23. 글쎄.. 2008/02/19 06: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실례로 지존파와 같이 집단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경우는 남녀 불문하고 범죄 대상으로 삼았죠. 잡힌후에 범죄목적이 부자들을 위한 불만 표출이라고 했고, 유영철은 윤락녀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후에 범죄 목적이 윤락녀는 사회악(?)이기 때문..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결국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 행위에 맞춘 변명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결국 연쇄살인범들은 살인 자체에 대해 어떤 쾌감을 느끼는 듯 합니다.

  24. 연쇄살인에 관한 연구를 보면 2008/02/19 08: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연쇄살인범들은 살인을 하면서 성적 쾌감을 느낍니다.
    지존파등의 무차별 살인과는 다르죠^^
    그사람들은 사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지 성적쾌락을 위한건 아니었으니깐요..
    그래서...댓글 중 한분이 말했듯이..
    살인자의 성적 성향이 남성이면 살해대상도 남성이 되는겁니다...

  25. 임재화 2008/02/19 08: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었기에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고 불쾌한 감정이 부적절할 때도 있지만,
    추격자에서의 불쾌함과 불편함은 우리 사회를 냉정하고 차갑게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필자께서 작성하신 글을 보며 동의하고 동감하는 부분과
    영화를 보며 불편하고 불쾌했던 부분이 동일함은
    감독의 무책임함이 아닌 X같은 현실을 적나라하고 아프게 그려내고자하는
    감독의 의도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왜 여성이 항상 그 대상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는 저도 동의합니다.
    필자께서는 분명 여성에 대한 폭력이 만연하고 그것이 연쇄살인으로까지 현실과 영화에서 드러남에도
    어찌하여 사람들은 왜 그 대상이 여성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다던가 불편해하지 않는가를
    우려함과 동시에 지적하고 싶으신 것일 것입니다.

    댓글을 다신 많은 분들께서 '살인자에 따라 대상이 바뀔수 있는 부분이다',
    '남성을 연쇄살인한 경우도 많다' 등등의 의견을 피력하고 계시지만
    그런 댓글을 읽어도 우리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 상당히 무감각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가슴아프기까지 한 부분입니다.
    (전 남성인데 한때 여성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추격자>가 잘 만든 영화이고, 편견이 없는 영화라 할지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직면하고도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한
    이러한 문제제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추격자>란 영화 자체의 시각을 보고 제 자신은 불편함과 동시에
    그것을 적나라하게 직면하였고, 그것에 대해 똑같이 불편한 감독의 시선도 느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 느낌이 맞는 것인지 아전인수격의 해석인지는
    추후에 나올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작품을 바라보는 대상자는 오해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겠죠...^^

    • BlogIcon 순간의나이쓰 2008/02/20 13:15 Address Modify/Delete

      네, 제가 말하고 싶은걸 정확하게 짚어주시네요. 맞습니다. 왜 대상이 여성인가라는 점에 대해 의문을 안 품고 당연시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은거죠. ^^

  26. Pertto 2008/02/19 10: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소재를 참.. 이렇게 이끌어가야 되나;;

  27. BlogIcon 빈상자 2008/02/19 11: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다음의 메인에 뜨신 거군요. 추카추카.
    (다만, 틀림없이 있을 초딩들의 태클 조심하세용~)

    '추격자'를 보기 전이라 자세한 내용은 읽지 못하지만 (맨날 하는 그 소리...)

    머, 대략 사회적 약자이며 범죄의 주피해자라는 현실적인 이유와
    그런 사회로 부터 남성들이 여성을 보호하고 있다는 안도감(만)을 안기려는 영화의 경제적 논리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어느쪽에 가까운 것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게되겠지요^^

    저도 극장으로 갑니다~

  28. BlogIcon 은강아지풀 2008/02/19 12: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쎄요. 제 생각에 이 영화속에서는 여성혐오 때문에 매춘여성을 쉽게 살해대상으로 삼았다기보다는 매춘여성이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살해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진이 직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스캔들 메이커 여자 연예인이었거나 여성 국회의원이었다면 살해당했을까요?
    사회적 약자는 권력도 경제력도 없어 이익이 발생하는 곳 외엔 무관심한 사회구성원에게 섬과 같은 존재고 저 역시 섬이 될 수 있단 생각에 슬퍼지던데....그리고 영화 속 사회적 약자가 여성일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더욱 슬퍼지던데.....

  29. BlogIcon 꼬동 2008/02/26 10: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두 오늘 보고 왔습니다..
    갠적으로 근래 만들어진 스릴러한국영화중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트랙백하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