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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2 16:01
국내 배우, 연예인들이 주옥같은 해외 영화의 포스터나 명장면을 재연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니까 나무 액터스 소속이신 분들이군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아주 많아서 놀랐습니다.스타일 좋은 영화 알아보는 눈은 있어서!!
<진주 귀고리 소녀> <파니 핑크> <파이트 클럽> <벨벳 골드마인> <베니와 준> <커피와 담배>..
정말 주옥같죠?
유일하게 김민정씨가 굿이고, 나머지는 분들은 심하게 포스가 딸리는군요.
특히 김태희씨 <네 멋대로 해라>는 정말 별로! <유주얼 서스펙트> <파이트 클럽>도 별로.
<파니 핑크>는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저런 샬랄라 표정한 것 같고.
에스콰이어나 베니티 페어에서는 대단한 배우들 한자리에 모아놓고
멋진 사진 찍는게 일반화되어 있는데, 한국도 한 소속사 연예인들 말고
연기 잘하는 멋진 배우들 모여서 멋지구리한 화보 좀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배우 말고 연기 잘하는 주연, 조연 배우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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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00:25
그닥 별로라는 얘기들이 있었습니다만, 어차피 보고 싶었던 영화라 <황금 나침반>을 봤습니다.
영화에 대한 감상을 먼저 간단히 쓰고, 영화를 둘러싼 얘기를 좀더 해보겠습니다.
영화보다는 영화를 둘러싸고 있는 다른 얘기가 더 재미있어서요.
주인공-조력자의 역전 현상이 너무 심하다 - 앙상한 캐릭터 '라라'
유명한 원작이 있는 영화가 숙명처럼 떠안고 가야할 짐이지만, 이 영화 역시 원작의 무게에 짖눌려 원작 따라가기 바쁘군요.
전 원작을 안 읽었는데, '데몬' '더스트' '매지스테리엄' '아머 베어' '타타르족' '헥스족' 등 여러 용어가 많아서, 그것들을 영화에 꾹꾹 눌러담는데만 해도 벅차 보였습니다. 중요한 '더스트'는 뭣이며, 도대체 애들 잡아다 그 실험을 왜 하는지, 매지스테리엄은 왜 더스트의 존재를 부정하려 하는지, 도무지 제대로 알아 먹을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리고, 이 영화가 별로인 결정적인 이유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주인공 '라라'의 포스가 심하게 약하다는 겁니다. 포스가 약한건 단순히 '다코타 블루 리차드'라는 아역 배우의 연기력이 딸리는 문제는 아닙니다.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어야 하는데, 얘기 따라가기 바쁜 영화는 '라라'의 캐릭터를 살리는데 힘과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습니다.
앙상한 캐릭터 '라라'는 어른 말 안 듣는 신경질적이고 말 많고, 제멋대로인, 성가신 '애'로 보이더군요.
'황금 나침반'이 알려주는 진실을 읽어내는 예언된 아이로 전혀 느껴지지 않는단 얘기죠.
반면, '라라'를 둘러싼 조력자들은 연기나 비주얼만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들은 조금밖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머 베어' 이오렉이 그나마 좀 등장하고, 나머지는 도대체 나온건가 싶을 정도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 멋진 캐릭터를 많이 보고 싶은 건 인지상정인데, 앙상하게 그려진 주인공 '라라'를 내세워 바쁘게 막 달리더니, 조력자들이 뭐 좀 할까 싶을 때 확 끝나더군요. ㅎㅎ
아무리 시리즈 생각하고 첫 편을 만들었다지만 너무합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첫 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후편을 만들지 안 만들지 결정한다는데, 만약 후편마저 없다면, 이거 정말 쉣입니다. ㅋㅋ
여기서 <반지의 제왕> 얘기를 안할 수가 없군요.
그 영화 역시 시리즈였지만, 각 편별로 나름의 완결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도'가 반지를 버리러 가는 운명을 짊어진 주인공이지만,
각 조력자들도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영화를 이끌고 갑니다.
영화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방대한 원작 소설에서 뺄 건 확 빼 버리고,
살릴 건 살려서, 강약 조절을 잘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각 캐릭터들도 각자의이야기를 가진 풍셩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거죠.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느낀건, 역시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란 거였습니다.
CG든 스토리텔링이든, 공간이든 미장센이든, 음악이든 영화의 모든 요소가 풍성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만드는데 충실하게 복무해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거죠.
정작 영화보다 흥미로운 얘기들 - 용어사전과 영화를 둘러싼 이야기
영화를 보고 난 뒤 당췌 영화만 보고는 알 수 없는 여러 개념들이 궁금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건 원작 소설을 직접 읽는 거일텐데, 그건 차차 하려고요.
스포일러 될 수 있으니, 보기 싫은 분은 읽지 마세요.
원작이 궁금하다
- 원작 소설의 작가 필립 풀먼 (1946년생 영국 출신, 옥스퍼드 대학 영문학 전공)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J. R. 톨킨,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C. S. 루이스와 함께 영국의 3대 판타지 소설가 중 한명. 파일럿인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며 살았는데 그가 대학 시절을 보낸 옥스퍼드는 이후 작품 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학의 풍경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기구도 그렇구요.)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옥스퍼드 웨스트민스터 칼리지에서 빅토리아 시대 소설과 전통 설화, 창작 과정 등을 가르쳤고,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논문을 발표ㆍ강의해 왔다. 그의 이러한 이력은 물리, 역사, 신학, 문학 등 각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는 《황금나침반》 시리즈에서 빛을 발한다.
- 원작 소설 이야기
* 필립 풀먼이 1995년에 발표. < His Dark Materials > 시리즈로 1,2,3편으로 구성. 첫 번째 편 <황금나침반>의 영국판 제목은 ‘Nothern Lights’, 미국판 제목이 ‘황금나침반’. 필립 풀먼의 소설은 아동판타지라는 점에서 C. S. 루이스의 작품과 비슷하지만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포장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와 반대로 반종교적인 입장을 취하며, 성적인 암시, 사랑이 전혀 보이지 않는 J.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달리 주인공 소녀 라라의 사랑과 성장을 주요 테마로 한다. 구현하고 있는 세계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중간계보다 광범위하지만 동물이 많이 등장하고 소녀가 주인공이란 점, 주인공의 모험을 따라간다는 점에서는 <나니아 연대기>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닮았다. 2편인 <마법의 검>과 마지막 3편인 <호박색 망원경>은 각각 19997년과 2000년에 출간되었으며, 지금까지 이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400만부가 넘게 팔렸다. 호박색 망원경은 더스트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라고.
- 결말 부분, 소설과 어떻게 다른가?
소설 1부에서 종교적으로 논쟁적이며 주류의 권위를 모두 뒤집는 부분은 마지막에 집중되어 있는데, 영화는 그 직전에서 안전하게 멈춘다. 절대 권력을 유지하려고 진실을 부정하는 종교 집단, 이에 맞서면서 또 닮아가는 과학자 집단이 있고, 주인공 라라(다코타 블루 리처드)의 엄마인 콜터 부인(니콜 키드먼)과 아빠인 아스라엘 경(대니얼 크레이그)이 각각 두 집단의 지도자급인 걸로 밝혀진다. 소설은 방대한 줄거리를 풀어가다 마지막에 두 집단이 서로 대치하지만 대의를 위해 약자를 희생시키며 권력을 좇는다는 점에서 실은 같은 원리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또 성경 속 신의 뜻을 어겨 원죄를 지은 이브에게도 정당성이 있다고 암시한다. 라라가 지닌, 진리를 알려주는 황금나침반을 돌리는 힘은 종교 단체에서 원죄의 증거라고 매도한 물질 ‘더스트’다. 라라는 두 집단, 그리고 자신의 부모조차 절대선이 아님을 깨닫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하지만 영화는 더스트나 아스라엘 경의 진면목은 드러내지 않은 채 라라가 아스라엘 경을 위험에서 구하러 떠나는 것으로 1부를 끝맺는다. 종교며 과학까지 모든 기존 권위를 해체하는 회의 속으로 라라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다. 종교 권력의 독선적인 면모는 담았지만 아담과 이브같은 성서 속 이야기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석을 뒤엎지 않는다. (소설의 급진적인 결말을 안전하게 바꾼건 <나는 전설이다>와 매우 비슷하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용어들
* 원작을 읽지 않고 정리한 것입니다. 혹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황금나침반 : 본래 이름은 알레시오미터. 3개의 작은 바늘은 조정이 가능하며, 1개의 긴 바늘은 작은 바늘이 가리키는 그림과 나침반 주인의 마음에 따라 스스로 움직인다. 작동법, 나침반을 읽는 책이 존재하지만 알레시오미터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영화의 주인공 라라처럼 선택받은 자만이 나침반을 읽을 수 있다. 알레시오미터는 극중에서 라라의 모험에 가장 큰 도음을 주는 존재이자,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다.
데몬 : 모든 인물들이 늘 함께 데리고 다니는 존재로,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릴 때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계속 변하다가, 어른이 되면 한 가지 모습으로 고정된다. 간단히 말해 데몬은 사람의 영혼을 동물의 형태로 가시화한 것이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한가지 형태의 동물로 고정되지만, 그전까지는 인물의 심리와 감정 상태에 따라 모양을 바꾼다. 데몬이 죽으면 물론 그 데몬과 함께 다니는 사람도 목숨을 잃는다.
매지스테리엄 : 또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고, 사람들을 통제하는 기관. 더스트의 존재와 자유자재로 변하는 어린이의 데몬을 위협 요소로 판단한 매지스테리엄은 사람과 데몬을 분리하는 실험을 지시한다.
인터시즌 : 데몬이 한가지 모습으로 자리 잡기 전에 있는 아이들을 데몬과 분리하는 것. 인터시즌이 잘못 되면 그 어린이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
집시 : 운하용 배에 거주하며 브라이튼 지역 근처를 떠다니는 유목민들. 영솨 속에서 집시의 아이들이 인터시즌을 위해 잡혀간다.
아머 베어족 : 세상의 막다른 종점, 지구상에서 가장 황량하고 쓸쓸한 장소로 묘사된 슬바바르에 살고 있는 무장한 곰. 이들에게 갑옷은 매우 소중한데, 동물 형태의 데몬이 없고, 갑옷이 그들의 영혼을 대신한다.
헥스족 (또는 마녀) - 소설에선 마녀라고 지칭되는 종족. 매지스테리엄을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지만 계약에 따라 매지스테리엄에게 힘을 보태기도 한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여자들로 인간보다 수백년을 오래 살며, 인간과 달리 데몬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무 이상이 없다.
타타르족 : 아머 베어와 마찬가지로 북극(슬바바르)에 살고 있는 종족.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사람들로 이들은 동족끼리도 머리에 구멍을 뚫는데 이는 신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함이다.
영화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
*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 라인 시네마가 제작했다.
* 제작비는 1억8천만달러. <반지의 제왕> 1편의 두배에 가깝다. 하지만 <황금나침반>은 세편을 동시에 촬영한 뒤 나누어 개봉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달리 1편의 흥행 성적에 따라 속편 제작 여부를 결정할 계획.
* <어바웃 어 보이> 등을 연출했던 크리스 웨이츠가 2004년에 이 영화의 감독으로 결정. 크리스 웨이츠는 2004년에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피터 잭슨의 <킹콩> 촬영장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대작 연출,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2005년 잠시 감독이 교체되는 사건도 있었지만 결국 크리스 웨이츠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로듀서 마이클 린, 토비 에머리치, 마크 오데스키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 제작비 1억8천만달러 중 8천만달러를 CG에 쏟아부었음.
* 개를 제외한 모든 데몬들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
* CG는 <엑스맨> 시리즈의 마이클 핑크, <블레이드2> <헬로우맨> 등의 수잔 맥레오드의 솜씨.
*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 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매지스테리움의 일원으로 잠깐 등장한다.
*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하기 전엔 11월28일 미국 카톨릭연맹은 “무신론적 요소를 바탕 삼아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황금나침반> 상영을 반대하고 나섰다. 풀만의 원작이 유일신을 내세운 종교의 독선이 세계를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종교계의 반응에 크리스 웨이츠 감독은 “카톨릭 신자를 자극할 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참고 및 인용] 씨네21 기사 '알고봅시다' / 한겨레신문 기사 / 인터넷 서점 YES24 작가 설명 부분
영화에 대한 감상을 먼저 간단히 쓰고, 영화를 둘러싼 얘기를 좀더 해보겠습니다.
영화보다는 영화를 둘러싸고 있는 다른 얘기가 더 재미있어서요.
주인공-조력자의 역전 현상이 너무 심하다 - 앙상한 캐릭터 '라라'
유명한 원작이 있는 영화가 숙명처럼 떠안고 가야할 짐이지만, 이 영화 역시 원작의 무게에 짖눌려 원작 따라가기 바쁘군요.
전 원작을 안 읽었는데, '데몬' '더스트' '매지스테리엄' '아머 베어' '타타르족' '헥스족' 등 여러 용어가 많아서, 그것들을 영화에 꾹꾹 눌러담는데만 해도 벅차 보였습니다. 중요한 '더스트'는 뭣이며, 도대체 애들 잡아다 그 실험을 왜 하는지, 매지스테리엄은 왜 더스트의 존재를 부정하려 하는지, 도무지 제대로 알아 먹을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리고, 이 영화가 별로인 결정적인 이유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주인공 '라라'의 포스가 심하게 약하다는 겁니다. 포스가 약한건 단순히 '다코타 블루 리차드'라는 아역 배우의 연기력이 딸리는 문제는 아닙니다.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 있어야 하는데, 얘기 따라가기 바쁜 영화는 '라라'의 캐릭터를 살리는데 힘과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습니다.
앙상한 캐릭터 '라라'는 어른 말 안 듣는 신경질적이고 말 많고, 제멋대로인, 성가신 '애'로 보이더군요.
'황금 나침반'이 알려주는 진실을 읽어내는 예언된 아이로 전혀 느껴지지 않는단 얘기죠.
반면, '라라'를 둘러싼 조력자들은 연기나 비주얼만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들은 조금밖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머 베어' 이오렉이 그나마 좀 등장하고, 나머지는 도대체 나온건가 싶을 정도로, 하는 일이 없습니다. 멋진 캐릭터를 많이 보고 싶은 건 인지상정인데, 앙상하게 그려진 주인공 '라라'를 내세워 바쁘게 막 달리더니, 조력자들이 뭐 좀 할까 싶을 때 확 끝나더군요. ㅎㅎ
아무리 시리즈 생각하고 첫 편을 만들었다지만 너무합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첫 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후편을 만들지 안 만들지 결정한다는데, 만약 후편마저 없다면, 이거 정말 쉣입니다. ㅋㅋ
여기서 <반지의 제왕> 얘기를 안할 수가 없군요.
그 영화 역시 시리즈였지만, 각 편별로 나름의 완결성이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도'가 반지를 버리러 가는 운명을 짊어진 주인공이지만,
각 조력자들도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영화를 이끌고 갑니다.
영화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방대한 원작 소설에서 뺄 건 확 빼 버리고,
살릴 건 살려서, 강약 조절을 잘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각 캐릭터들도 각자의이야기를 가진 풍셩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던거죠.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느낀건, 역시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캐릭터'란 거였습니다.
CG든 스토리텔링이든, 공간이든 미장센이든, 음악이든 영화의 모든 요소가 풍성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만드는데 충실하게 복무해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거죠.
정작 영화보다 흥미로운 얘기들 - 용어사전과 영화를 둘러싼 이야기
영화를 보고 난 뒤 당췌 영화만 보고는 알 수 없는 여러 개념들이 궁금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건 원작 소설을 직접 읽는 거일텐데, 그건 차차 하려고요.
스포일러 될 수 있으니, 보기 싫은 분은 읽지 마세요.
원작이 궁금하다
- 원작 소설의 작가 필립 풀먼 (1946년생 영국 출신, 옥스퍼드 대학 영문학 전공)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J. R. 톨킨,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C. S. 루이스와 함께 영국의 3대 판타지 소설가 중 한명. 파일럿인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며 살았는데 그가 대학 시절을 보낸 옥스퍼드는 이후 작품 세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학의 풍경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기구도 그렇구요.)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옥스퍼드 웨스트민스터 칼리지에서 빅토리아 시대 소설과 전통 설화, 창작 과정 등을 가르쳤고,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주제와 논문을 발표ㆍ강의해 왔다. 그의 이러한 이력은 물리, 역사, 신학, 문학 등 각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는 《황금나침반》 시리즈에서 빛을 발한다.
- 원작 소설 이야기
* 필립 풀먼이 1995년에 발표. < His Dark Materials > 시리즈로 1,2,3편으로 구성. 첫 번째 편 <황금나침반>의 영국판 제목은 ‘Nothern Lights’, 미국판 제목이 ‘황금나침반’. 필립 풀먼의 소설은 아동판타지라는 점에서 C. S. 루이스의 작품과 비슷하지만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포장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와 반대로 반종교적인 입장을 취하며, 성적인 암시, 사랑이 전혀 보이지 않는 J.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달리 주인공 소녀 라라의 사랑과 성장을 주요 테마로 한다. 구현하고 있는 세계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중간계보다 광범위하지만 동물이 많이 등장하고 소녀가 주인공이란 점, 주인공의 모험을 따라간다는 점에서는 <나니아 연대기>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닮았다. 2편인 <마법의 검>과 마지막 3편인 <호박색 망원경>은 각각 19997년과 2000년에 출간되었으며, 지금까지 이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400만부가 넘게 팔렸다. 호박색 망원경은 더스트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라고.
- 결말 부분, 소설과 어떻게 다른가?
소설 1부에서 종교적으로 논쟁적이며 주류의 권위를 모두 뒤집는 부분은 마지막에 집중되어 있는데, 영화는 그 직전에서 안전하게 멈춘다. 절대 권력을 유지하려고 진실을 부정하는 종교 집단, 이에 맞서면서 또 닮아가는 과학자 집단이 있고, 주인공 라라(다코타 블루 리처드)의 엄마인 콜터 부인(니콜 키드먼)과 아빠인 아스라엘 경(대니얼 크레이그)이 각각 두 집단의 지도자급인 걸로 밝혀진다. 소설은 방대한 줄거리를 풀어가다 마지막에 두 집단이 서로 대치하지만 대의를 위해 약자를 희생시키며 권력을 좇는다는 점에서 실은 같은 원리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또 성경 속 신의 뜻을 어겨 원죄를 지은 이브에게도 정당성이 있다고 암시한다. 라라가 지닌, 진리를 알려주는 황금나침반을 돌리는 힘은 종교 단체에서 원죄의 증거라고 매도한 물질 ‘더스트’다. 라라는 두 집단, 그리고 자신의 부모조차 절대선이 아님을 깨닫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하지만 영화는 더스트나 아스라엘 경의 진면목은 드러내지 않은 채 라라가 아스라엘 경을 위험에서 구하러 떠나는 것으로 1부를 끝맺는다. 종교며 과학까지 모든 기존 권위를 해체하는 회의 속으로 라라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다. 종교 권력의 독선적인 면모는 담았지만 아담과 이브같은 성서 속 이야기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석을 뒤엎지 않는다. (소설의 급진적인 결말을 안전하게 바꾼건 <나는 전설이다>와 매우 비슷하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용어들
* 원작을 읽지 않고 정리한 것입니다. 혹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황금나침반 : 본래 이름은 알레시오미터. 3개의 작은 바늘은 조정이 가능하며, 1개의 긴 바늘은 작은 바늘이 가리키는 그림과 나침반 주인의 마음에 따라 스스로 움직인다. 작동법, 나침반을 읽는 책이 존재하지만 알레시오미터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에, 영화의 주인공 라라처럼 선택받은 자만이 나침반을 읽을 수 있다. 알레시오미터는 극중에서 라라의 모험에 가장 큰 도음을 주는 존재이자,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다.
데몬 : 모든 인물들이 늘 함께 데리고 다니는 존재로,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릴 때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계속 변하다가, 어른이 되면 한 가지 모습으로 고정된다. 간단히 말해 데몬은 사람의 영혼을 동물의 형태로 가시화한 것이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한가지 형태의 동물로 고정되지만, 그전까지는 인물의 심리와 감정 상태에 따라 모양을 바꾼다. 데몬이 죽으면 물론 그 데몬과 함께 다니는 사람도 목숨을 잃는다.
매지스테리엄 : 또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고, 사람들을 통제하는 기관. 더스트의 존재와 자유자재로 변하는 어린이의 데몬을 위협 요소로 판단한 매지스테리엄은 사람과 데몬을 분리하는 실험을 지시한다.
인터시즌 : 데몬이 한가지 모습으로 자리 잡기 전에 있는 아이들을 데몬과 분리하는 것. 인터시즌이 잘못 되면 그 어린이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
집시 : 운하용 배에 거주하며 브라이튼 지역 근처를 떠다니는 유목민들. 영솨 속에서 집시의 아이들이 인터시즌을 위해 잡혀간다.
아머 베어족 : 세상의 막다른 종점, 지구상에서 가장 황량하고 쓸쓸한 장소로 묘사된 슬바바르에 살고 있는 무장한 곰. 이들에게 갑옷은 매우 소중한데, 동물 형태의 데몬이 없고, 갑옷이 그들의 영혼을 대신한다.
헥스족 (또는 마녀) - 소설에선 마녀라고 지칭되는 종족. 매지스테리엄을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지만 계약에 따라 매지스테리엄에게 힘을 보태기도 한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여자들로 인간보다 수백년을 오래 살며, 인간과 달리 데몬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무 이상이 없다.
타타르족 : 아머 베어와 마찬가지로 북극(슬바바르)에 살고 있는 종족.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사람들로 이들은 동족끼리도 머리에 구멍을 뚫는데 이는 신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함이다.
영화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
*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 라인 시네마가 제작했다.
* 제작비는 1억8천만달러. <반지의 제왕> 1편의 두배에 가깝다. 하지만 <황금나침반>은 세편을 동시에 촬영한 뒤 나누어 개봉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달리 1편의 흥행 성적에 따라 속편 제작 여부를 결정할 계획.
* <어바웃 어 보이> 등을 연출했던 크리스 웨이츠가 2004년에 이 영화의 감독으로 결정. 크리스 웨이츠는 2004년에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피터 잭슨의 <킹콩> 촬영장을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대작 연출,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2005년 잠시 감독이 교체되는 사건도 있었지만 결국 크리스 웨이츠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로듀서 마이클 린, 토비 에머리치, 마크 오데스키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 제작비 1억8천만달러 중 8천만달러를 CG에 쏟아부었음.
* 개를 제외한 모든 데몬들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
* CG는 <엑스맨> 시리즈의 마이클 핑크, <블레이드2> <헬로우맨> 등의 수잔 맥레오드의 솜씨.
* 12월7일 미국 352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황금나침반>은 26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이는 영화의 제작비 1억8천만달러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 올해 미국에서 비슷한 규모로 개봉한 <서핑 업>(1700만달러)과 <산타는 괴로워>(18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나쁜 성적.
* 2년 전 같은 시기(정확히 두편 모두 12월 첫째주)에 개봉했던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는 개봉 첫주 6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 <반지의 제왕>에서 사루만 역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매지스테리움의 일원으로 잠깐 등장한다.
*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하기 전엔 11월28일 미국 카톨릭연맹은 “무신론적 요소를 바탕 삼아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황금나침반> 상영을 반대하고 나섰다. 풀만의 원작이 유일신을 내세운 종교의 독선이 세계를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종교계의 반응에 크리스 웨이츠 감독은 “카톨릭 신자를 자극할 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답했다.
[참고 및 인용] 씨네21 기사 '알고봅시다' / 한겨레신문 기사 / 인터넷 서점 YES24 작가 설명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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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 2007/12/24 01:39 | DEL
한숨. 한숨. 한숨. 소설, 만화등과 같이 기존의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로 옮길때는 두가지 선택이 존재합니다. 원작을 그대로 충실히 따르느냐, 아니면 과감히 내용을 삭제, 추가하느냐. 영화 "황금나침반"은 원작을 충실히 따르는 쪽을 택했습니다만, 말 그대로 원작을 그대로 따르려다보니 모든 내용이 축약된 한권의 요약본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상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내게 되는데, 그 세상에 대한 이해가 되도록 할.. |
2007/12/14 02:05
오늘, 순전히 원작 소설 때문에 영화 <나는 전설이다>를 봤다.
얼마 전 리처드 매드슨의 소설 <나는 전설이다>를 재미있게 읽었고,
1954년에 쓰여진 이 특이한 흡혈귀 소설을 2007년 스크린에 담으면
어떤 분위기일지 진심으로 궁금했다.
멋진 흡혈귀 소설 <나는 전설이다> (얼마 전에 쓴 리뷰)
결과는? 이런 바보같은!
재미없다는 말도 아니고 못 만들었다는 말도 아니다.
영화가 여러 가능성 중에서 가장 멍청한 선택을 했다는 뜻이다.
원작은 흡혈귀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나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와는 사뭇 다르다.
소설에선 뱀파이어 대신 홀로 남은 정상인 '네빌'이 주인공이며,
흡혈귀 창궐에 대한 독특한 설명과 신선한 결말로 매우 강렬한 경험을 안겨준다.
영화는 초반에는 멋졌다.
홀로 남은 네빌의 외로움은 절절하고, 소설에는 전혀 없는 장면이지만,
어둠 속에서 흡혈귀들과 맞닥뜨리는 장면은 신선하고 공포스러웠다.
전체가 텅 빈 뉴욕의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전형적이고 멍청한 슈퍼 히어로식 결말을 보여주면서
모조리 허사가 되고 만다.
어차피 돈 벌자고 할리우드에서 만드는 영화고,
흥행배우 윌 스미스도 캐스팅하고 했으니 대중적으로 만들든,
원작을 많이 뜯어고치건 그건 자유다.
하지만, 설정만 빌려와서 만들거면, 차라리 화끈하게 바꿔서
'레지던트 이블'류의 액션 흡혈귀 영화를 만들 것이지 이게 뭐냐?
영화는 소설의 결말을 색다르게 바꾼 정도가 아니라
원작의 독특한 힘을 몽창 내버리는 결말을 선택했다.
소설에서 '나는 전설이다'라는 제목은 세상 구하는 영웅과 전혀 상관 없다.
이 의미심장한 제목을 비트는 결말과 독특한 접근법이 원작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런 매력 때문에 전설적인 공포 소설의 반열에 오른 것이고.
그런데, 외로운 네빌을 보여준다고 고독한 그의 모습 좀 보여주더니만,
갑자기 어정쩡하고 안일하게 끝내버리다니.
블록버스터 흡혈귀 영화를 기대하고 왔을 관객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원작의 팬은 만족시키지 못하는 걸 넘어 분노하게 만드니
'멍청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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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부터 보자... 내 저 모토에 끌렸다... 2007 최대의 전설로 기억될 SF 블록버스터... 그래 기억될 것이다... 스포일러 다수 있으니 보기 싫으신 분은 더이상 스크롤을 내리지 않길 바란다... 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선택을 했던 이유는... 윌 스미스라는 배우 때문이었다... 항상 유쾌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 그가 있기에... 헐리우드식 액션 영화 일 거라 생각하며... 이 영화를 CGV IMAX에서 쇼 요금도 안 먹는 그 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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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영화를 보는 시각과 풍경 | 2007/12/14 06:20 | DEL
이 지구상에 오직 혼자남겨진다면 어떤 기분일까. 핵전쟁으로 인해 도시가 완전 황무지로 바뀐 것도 아니고 오직 인간들만이 없어진 상태에서 혼자 살아가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영화 '나는전설이다'는 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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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 2007/12/14 10:05 | DEL
2007년을 마감하는 블록버스터로서 [나는 전설이다]라는 작품은 적어도 세가지의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블록버스터 전문배우인 윌 스미스의 원맨쇼가 주를 이룬다는 것, 둘째는 [콘스탄틴]으로 독특한 장르영화를 개척한 프랜시스 로랜스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세출의 명작소설 '나는 전설이다'에 기초를 둔 세 번째 리메이크라는 점이다. 실상 기존의 두 영화는 소설의 팬들에게나 영화 팬들에게 큰 각광을 받지 못했는데, 과연 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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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 2007/12/14 12:31 | DEL
*영화 및 원작소설의 스포일러가 다수 존재합니다. "나는 전설이다"는 전설로 남을 블럭버스터라는 광고로 극장가로 나왔습니다만, 지나친 허풍이 되어버렸습니다. 영화 보기 전부터 예상했던 결과대로 흘러가는 영화라고 할까요. 그가 전설은 전설이되, 그 전설은 아닌. 영화의 초중반은 로버트 네빌의 외로움과 고독을 윌 스미스가 혼자서도 잘 표현해냈습니다. 그런 모습에 더 힘을 실어주는 텅빈 뉴욕의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구요. 이런 흐름의 절정은 하나 있던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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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윌 스미스가 나온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이유보다 윌 스미스가 나온다기에 기다리던 영화였다. 그러면 이 영화가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어떤 답을 해야 할 것인가? 솔직히 말해서 정말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망설여지는 이유는 뭘까...?? 영화를 지겹게 보진 않았다.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윌 스미스의 연기도 좋았고...폐허가 된 뉴욕의 모습도 사실적이었고.....중간 중간 나와서 놀래키는 아저씨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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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ast Highway.. | 2007/12/15 03:28 | DEL
몇달전부터 정말 기대하고 기대하던 영화.... 시사회신청도 해봤지만 당첨안되고 결국 오늘 개봉일... 조조로 가서 보고야 말았다.... 원작소설에 대한 감명도 그랬지만 너무나도.... 기대가 커서 그랬을까?... 영화를 보기전 이 영화에 대해서 두가지 측면에서 기대했었다. 1. 원작 소설의 의미를 어떻게 살릴까?... 솔직히 이 부분은 그다지 기대하진 않았다. 오메가맨처럼 이상한 부류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기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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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Yeonkyu의 main blog | 2007/12/22 09:27 | DEL
어제 실험실 사람들과 송년 회식을 하고는 2차로 평소 스케줄과 달리 극장에 갔다. 볼링장은 이미 예약이 다 차 있었고 술만 진탕 마시기도 좀 꺼려졌었는데 교수님이 영화를 보자고 제안을 하셨다. 내키지 않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안도 없으니.. ^^;; 새로 생긴 CGV에서 약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나는 전설이다>를 보게 되었다. 내용 펼치기 2012년, 사람이 살지 않는 폐허가 된 도시 뉴욕. 뉴욕의, 아니 전세계의 유일한 생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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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말 동안 혼자서 극장에 갔습니다. 극장에 가보니 역시나 커플들이 많더군요. 이번에는 인터넷 예매를 해서 극장에 갔는데, 생뚱맞게도 긴 줄의 한복판의 가운데 자리였습니다. 양쪽으로 커플들 다정하게도 보더군요. 어김없이 나를 향한 이상한 눈빛은 여기저기서 감지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는 혼자 보기의 달인의 경지에 오른듯 합니다. 더구나 오늘은 체육복 차림에 운동화, 두툼한 점퍼를 입고 ,자리에 커피를 마시고 있는 나의 모습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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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창의성, 그 독특한 맛에 빠지다 :: | 2007/12/26 12:22 | DEL
[*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 [* 창의성과 관련된 것 : 영화의 느낌과 생일폭죽과의 공통점을 찾았다] [* 결말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 "나는 전설이다 어땠어?" 라고 누군가가 저에게 물어본다면 아마 전 이렇게 대답할 것 같습니다. "깜깜한 지하에 내가 있었어. 그런데 햇빛에 닿으면 죽는 좀비들이 주변에 득실거리는 거야. 다행히 햇빛이 창문으로 내려쬐는 곳에 내가 서있어서 안전하게는 있었지. 하지만 언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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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ast Highway.. | 2008/03/08 02:53 | DEL
나는 전설이다. DVD 와 블루레이가 나온다. 3월 14일인가... 아무튼 벌써부터 인터넷에 유출된 파일들이 나왔다.. 워낙 헐리우드적인 결말에 실망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감독이 제작자의 압력에 못이겨 결말을 바꾼게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역시나... 감독의 의도에 따른 디렉터스컷이 나왔다. 또다른 결말.... 극장상영판은 원작을 읽은 사람들로부터 무수히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 다른 디렉터스컷또한 원작소설을 읽은 사람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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