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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에 해당되는 글 9건
2008/03/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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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비지트>

이스라엘과 프랑스 합작 영화 <밴드 비지트>를 봤습니다.

요즘 <색,계> <추격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같은 빡신 영화를 주로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니 따뜻함과 편안함을 미덕으로 지닌 영화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따뜻하고 편한 영화는 그저 그런 영화가 될 가능성이 80% 이상 됩니다.
나쁘지도 않지만 별 감흥도 없는 허허실실 영화가 되는 거죠.
게다가 착한척 하다 보면 보수적으로 흐르거나,
눈물 흘리게 하려고 작정하고 달려들지만, 유치하기 짝이 없는 신파가 되기 쉽습니다.

이 모든 장애물을 넘어 착하면서도 내공있는 영화가 되려면, 감독이 참 잘해야 합니다.
토막나고 터져나가는 살과 피가 난무하는 강한 영상 시대에 이런 조용함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내공있는 '진실함'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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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하는 순간의 기분을 묻는 그녀에게 늙은 경찰 악단 단장은 말 대신 손짓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영화 <밴드 비지트>는 바로 그런 값진 진실함을 가졌습니다.
1시간 30분 간 극장에서 얼마나 편안하고 따뜻하게 앉아 있다 나왔는지,
끝난 뒤엔 적당한 온도의 사우나를 하고 나온 기분이더군요.

귀여운 소품인데, 맘껏 칭찬할 수 있는 영화는 <미스 리틀 선샤인> 이후 처음입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이집트의 경찰 악단이 이스라엘로 연주 여행을 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마중을 나오지 않아 말도 잘 안 통하는 이들은 직접 연주회장을 찾아나섭니다.
그 와중에 동네 이름 발음을 잘못해서, 엉뚱한 동네에 잘못 도착하는데,
버스마저 끊겨 그 동네 주민들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잘못 찾아간 그 동네가 어찌나 황량한지 맨처음엔 동네 풍경만 봐도 몸서리 쳐집니다.
저런데서는 하루도 못 지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권태가 덕지 덕지 늘러붙은 그런 동네거든요.
 
하지만 그 권태로운 동네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거기에도 소란스럽고 사연 있고 유머러스한 인생이 있는거죠.
여자랑 한번도 자보지 못해서 여자 앞에만 서면 머리에서 바다 소리가 들린다는 어수룩한 청년에,
멀리 가 있는 여친 전화 기다린다고 한밤중까지 공중전화 앞에 서 있는 남자애,
정말 섹시한 외모를 하고 그 동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사연있어 보이는 여자도 있구요.  

동네 주민들의 아파트에 2~3명씩 흩어져 신세를 지게 된 경찰 악단은
단 하루지만, 그 삶 속에 들어가 서로의 삶을  본의아니게 들여다보게 됩니다.
과도하게 간섭하지도, 도와주지도 않고, 그냥 바라보고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지만,
말 안해도 조용히 곁에서 바라봐주고 말없이 이해하는 풍경이 가슴 저릿합니다.

황량한 이스라엘의 한 동네에 한 밤중에 울려퍼지는 아랍 노래가 지금도 들려오네요.
그 음악 생각하면 미소가 조금 납니다. ^^

휴식같이 따뜻한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영화 추천합니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도록 자판기 두드리며 노동에서 소외당하시는 분들,
이런 영화 한편 보시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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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 2008/03/20 11:39 | DEL
"밴드 비지트"는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이스라엘 영화입니다. 영화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경찰악단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종의 해프닝을 다루고 있는데 해프닝이라는 것이 무언가 크게 한바탕 일어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이집트, 앙숙의 두 국가의 인물들이 만나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그리고 잔잔한 웃음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마을의 사람들에게는 이집트 경찰악단의 방문은 지리한 일상을 깨는 하나의 사건이었고, 경찰..
BlogIcon 빈상자 | 2008/03/17 0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저도 빡신 영화들로 조금 회의적인 사람이 되버려서
이런 영화로 종종 인간성을 -조금이나마- 회복해야 될 것 같아요;;

봐야겠군요!
BlogIcon 순간의나이쓰 | 2008/03/21 14:28 | PERMALINK | EDIT/DEL
그러니까요. 요즘 빡신 영화가 너무 많았어요.
BlogIcon 스테판 | 2008/03/20 11: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집트-이스라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크지 않은지라, 전체적으로 흐르는 분위기에 동화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BlogIcon 순간의나이쓰 | 2008/03/21 15:19 | PERMALINK | EDIT/DEL
네. 저도 스테판님 글 일찌감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공감 많이 했습니다. 배경지식이 없어서 아쉬운거죠. 아마 외국인이 <살인의 추억>을 보는 것과 비슷하겠죠. 당시 국가 행사에 학생이 동원되는 분위기를 잘 모르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암튼 딴 나라의 디테일한 역사를 잘 모르고 보면 영화는 완전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쉼다.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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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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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헨 형제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를 보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극렬한 폭력과 긴장감, 황량함을 2시간 남짓 견뎌내고 극장문을 나서면, 피곤함이 떼로 달려드니까요.

영화의 주인공은 무감각하게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범입니다.  
그가 들고 다니는 저 '가스통'같은 괴상한 물건은 소를 도축할 때 쓰는 도구입니다. 그에게 살인이란 피와 살과 구구절절한 사연을 지닌 한 '인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동물을 도축하는 것 같다는 얘기죠.

스페인 출신 배우가 연기하는 연쇄살인범의 고요한 걸음걸이, 약간 느리고 조용한 말투, 묘한 표정을 보면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영화 첫 시작부터 압도적인 폭력을 보여주는 이 연쇄살인범은 스크린 속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만으로도 관객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영화는 물기 하나 없이 말라버린 건조하고 황량한 풍경 속에 벌어지는 살인과 추격전을 보여줍니다.
고요하기 짝이 없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급작스럽고 무감각한 살해의 현장은 기묘하고 무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죠.

코헨 형제는 이 영화에서 말합니다.

마침내는 살인과 도축을 똑같이 여기기된 비인간성,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도 돈을 쫓는 탐욕,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늙은이들, 구닥다리들은 세상에서 조용히 물러나 변방에서 죽은 듯 살아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것.

이 3가지 법칙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이죠.

이 영화를 보며 경험한 긴장과 황량함의 극치, 연쇄살인범에 대한 두려움은 얼마 전에 봤던 <추격자>의 경험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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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 2008/02/26 18:09 | DEL
★★★★★ 코엔 형제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흥행 성적은 그리 대단한 편이 못되지만 일단 좋아하게 되면 무진장 좋아하게 됩니다. 간혹 코엔 형제의 영화이기에 갖게 되는 한없이 높은 수준의 기대치를 충분하게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작품이 나오는 일도 있습니다만 그 기본값은 언제나 수준 이상입니다. 코엔 형제의 영화는 그저 '코엔 형제의 영화'로만 따로 분류될 뿐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과 뒤섞이지 않습니다. 어느새 10..
Tracked from 길에서 영화를 만나다 | 2008/03/04 13:39 | DEL
(*온통 스포일러만으로 구성된 글입니다) 최근 제8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개의 상을 받은 영화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받은 4개의 오스카중엔 원작 소설을 뛰어나게 각색했다고 해서 받은 각본상도 있는데... 이 영화는 이번에 각색에 관련해서만 아카데미외에도 골든 글로브와 미국작가조합상은 물론 뉴욕과 시카고를 거쳐 런던,토론토, 그리고 피닉스까지 각도시 비평가협회의 각본상이란 각본상을 깨끗히..
BlogIcon 빈상자 | 2008/02/25 15: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저렇게 촌시러우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포스를 작렬하고 살벌한 캐릭터는 처음이었어요.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는...

코엔형제 정말 대단합니다.
BlogIcon 순간의나이쓰 | 2008/02/26 11:16 | PERMALINK | EDIT/DEL
진짜 그렇죠? 머리 스타일 정말 끔찍하고 옷차림이나 생김새도 촌스러운데 그렇게 강렬한 포스를 풍기다니.

저도 아직도 소름 돋습니다.

저 캐릭터는 나오는 것만으로 일단 관객을 무섭게 만들죠. 아카데미에서 상 탈만 합니다. 그런데 왜 남우조연상인지 모르겠어요. 주연인데..
BlogIcon 빈상자 | 2008/02/26 11:41 | PERMALINK | EDIT/DEL
ㅋㅋ 그렇네요. 주연인데..
BlogIcon 신어지 | 2008/02/26 18: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영화 본 다음날 리뷰 쓰고 너무 피곤해서 잘 때 가위 비슷한 게 여러 차례 왔어요.
그래도 마음만은 가뿐했답니다. ^^
BlogIcon 순간의나이쓰 | 2008/02/26 21:50 | PERMALINK | EDIT/DEL
아이쿠, 정말 가위 눌릴만하죠. 이렇게 영화 보면서 긴장한게 얼마만인지. 안톤 쉬거가 나와서 옆으로 몸만 돌려도 움찔움찔 놀래겠더라구요. ㅋㅋ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의 만남이야말로 영화 최고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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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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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멋지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추격자>를 봤습니다.
잘 만든 영화라는 건 확실하지만, 비슷해서 많이 언급하는 <살인의 추억>과 비교해 보면 여운이 훨씬 많이 남는 쪽은 <살인의 추억>이군요.

시대 배경이 큰 역할을 하지 않는 <추격자>이 비해(핸드폰을 사용한 매춘 정도가 시대의식?), <살인의 추억>에는 한국의 80년대라는 역사가 매우 치밀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 점에서 한수 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인의 추억>을 보고 나서는 어쩐지 소주 한 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어서, 밤 늦게까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소주를 꽤 마셨습니다. 하지만 <추격자>는 2시간 동안 1초도 딴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대단한 흡입력은 있었지만 보고 난 뒤 소주 땡기는 수준의 여운은 없네요.

영화 보고 딴 생각하는 게 특기인 저는,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는 늘! 여자였다는 데 관심이 쏠리더군요.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은 들어봤어도 남자 연쇄살인사건은 아예 없었으니까요.

또 토막살인과 같은 끔찍한 살인사건의 희생자는 주로 젊은 여자나 매춘부였습니다. 그런데 언론은 약속이나 한듯 유독 여자들만 연쇄 살인사건의 희생자가 되어 죽어나가는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러면 왜 그럴까요? 여자가 힘이 약해서?
전혀 아닙니다.

원한 관계가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연쇄살인의 경우 맘만 먹으면 만취해서 비틀거리며 길거리 돌아다니는, 또는 누워있는 '남자'들이야말로 매우 손쉬운 살해 대상이죠.  그런데도 연쇄살인범들은 늘 여자들을, 그중에서도 매춘부들을 유독 많이 죽입니다. 이건 여성의 몸을 훨씬 덜 부담스럽게 여기고 죽이는데 죄책감을 덜 느끼는 '여성 혐오'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아무리 살인범이라도 죽이려고 마음 먹을 때는 고민과 두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여자들, 그 중에서도 돈만 주면 뭐든 다할거라 생각하는 성매매 여성들은 '죽여도 된다'는 생각을 훨씬 쉽게 하는 거죠. <추격자>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너 같은 건 죽어도 모를거야"

물리력 때문이 아니라  '남자'보다 '여자'를 죽일 때 부담감이 덜 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사회악'을 처단한다는 사회정의 실천 차원에서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때도 그 대상은 '여성'입니다. 어느 여성도 사회악을 심판하겠다고 관련도 없는 '남성'을 죽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실제의 여성 연쇄살인범을 다룬 영화 <몬스터>에서도 그녀는 가학적인 섹스를 요구하는 남성이나, 자신의 얼굴을 알아서 신고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를 죽이지,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남자를 죽이지는 않습니다. 또, 토막살인이나 시체유기와 같은 끔찍한 살인의 경우 여성이 남자를 죽일 때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살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건 개인의 안위와 직접 상관이 있는 겁니다.

결국 '묻지마' 살인의 희생자는 여성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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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에서 범인이 살해하는 여성들은 모두 성매매 여성들이다.



이런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는데, 벗고 다니지 말라는둥, 몸가짐이 어땠으면 밤에 당했겠냐는 따위의 말은 아주 웃깁니다. 여성은 쉽게 죽여도 된다는, 또는 여성은 나보다 하위에 있어서 폭력의 희생자로 삼아도 괜찮다는 식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 이상, <추격자>와 같은 일은 계속 일어날겁니다.

<추격자>에도 나오듯, 매춘부 하나가 실종되어 생사를 다투는 일은 서울시장이 시장 순시하다 똥 뒤집어 쓰는 일보다 급하고 중한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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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뉴스로그 | 2008/02/17 23:04 | DEL
<추격자>를 보고 - 연쇄살인의 희생자는 왜 항상 여자? BY 고구마의 책, 영화 보기방
Tracked from 모기통신 - lutris&#39; 8th webcyte | 2008/02/17 23:56 | DEL
1. 추격자를 보고 밤길 다니기 무서워졌다라고 말하는 건, 단연컨데 영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다. 유영철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으니 단순히 "보기"만 했다면 밤길이 무서워질 수도 있겠지만, 영화는 좀 더 먼 곳에 의미를 두고 있다. 2. 영화가 장르영화를 표방하면서도 장르를 뒤섞거나 그 룰을 많이 깬다. 캐릭터만 봐도 그렇다. 현실에 있음직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하정우와 괴물급의 연기력을 보여준 김윤석을 찾..
Tracked from 감성 일기 | 2008/02/18 00:16 | DEL
좋은 영화에 대한 기준은 분명 사람마다 다르죠.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하자면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불편했던 영화 '추격자'. 올블로그에 영화 "추격자"가 인기태그로 자주 등장했던 것이 자극이 되었던 걸까요? 아무런 주저 없이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 느낌 우선 첫느낌을 말하자면 많은 분들이 호평을 내렸듯이 영화는 잘만든 장르영화를 보고나온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뭔가 잘드러맞는 톱니가 돌아가듯 오밀 조밀,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고 영화에만 집..
Tracked from 골룸에세이 2기 | 2008/02/18 01:40 | DEL
#39;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전혀 다른 악역 연기를 보여준 안성기, '공공의 적'에서 애비도 에미도 없는 악당의 극한을 보여준 이성재, '와일드 카드'에서 퍽치기를 정말 즐기는 것 같았던 이동규...영화마다 인상적인 악당과 악행은 숱하게 있어왔지만 이 영화는 저 위에서 얘기한 영화들을 가볍게 빰때리는 영화 같다. ('
Tracked from 제리의 거꾸로 보기 | 2008/02/18 14:32 | DEL
나홍진 감독이 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영화 추격자를 봤습니다. 많이 잔인할것 같은 예상과는 달리 직접적인 행위를 보여주지 않아 그나마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 탄탄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중호를 연기한 김윤석씨의 연기는 이 영화를 더욱더 돋보이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살인당할 정당한 이유도 없이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느꼈을 공포..
Tracked from Last Highway.. | 2008/02/26 10:13 | DEL
나홍진 감독, 김윤석,하정우 주연.. 저번주부터 주위에서 들려오는 입소문에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정말 잘만들었더라.' '재밌더라~' '긴장감 만땅이더라' 아무튼... 요새 혼자보러 가기도 --; 심심하고... 계속 미루다미루다 결국 어제 보러가게 되었다.. 보러가면서 '별 기대는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내심 기대가 되긴 하는게... 참... 예전 <세븐데이즈>도 그렇고 기대를 너무 크게 가지게 되면 막상 영화는 기대에 미치지 않는 경우..
BlogIcon C2pro | 2008/02/18 0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쇄살인마가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노리다보니
항상 여자나 어린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의 인식도 한몫하는군요
뭐, 추격자는 꽤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BlogIcon 골룸 | 2008/02/18 01: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회적인 의식이라기보다는 이 영화에서의 범인은 성적인 이유가 좀 있는 것 같았고 보도방을 통하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택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군요.
| 2008/02/18 12: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끔찍하고 잔혹한 사건이 상업성에 이용돼 다시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는 거.
이것도 폭력이다.
이런 영화... 싫다.
꼭 살인마들은 자기 보다 약한 사람을 건드린다.
강한 사람 좀 상대해 보지.
비겁한 새끼들.
어쨌거나 유영철은 빨리 지옥으로 고고씽~하길....
toa6600 | 2008/02/18 1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그렇다면 스위니토드의 살인 방식은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요?

면도하러 온 사람들을 살인하는.
ㄷㄴ | 2008/02/18 15:00 | PERMALINK | EDIT/DEL
그건 예외가 되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 2008/02/18 16:20 | PERMALINK | EDIT/DEL
하지만 스위니토드는 묻지마식의 살인보다는
주인공이 자신의 행복을 앗아간 한 남자에 대해서
그리고 그 행위를 모른 척한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복수를 계획하기 때문에
추격자와 같은 범죄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트파이를 만드는 여자(헬레나본햄카터 분)가
스위니토드에게 그의 아내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대한 분노도 함께
느끼게 되었죠. 그러면서 살인하는 것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또한 스위니토드는 작가의 상상력이 절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강하고 영화 자체가 판타지적인 속성을 가지기 때문에 추격자와 같이 범죄와 사회 풍토를 실감나게 표현한 영화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인 듯 합니다.

추격자의 하정우역은 복수라기보다는
개인의 문제점을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하는..
범죄에도 여러 원인이 있어 단순히 많은 대상에 대해
무차별적인 살인을 한다고 해서 그 원인을 같이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작 | 2008/02/19 00:51 | PERMALINK | EDIT/DEL
스위니토드는,,,고기파이를 만들기 위해서죠.....
| 2008/02/18 15: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게 여성혐오로 이어져야 하는건가..
Arti | 2008/02/18 16: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남자도 한명 죽는데......
글쓴이 참.. | 2008/02/18 16: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적수준..아니..정신연령이 몇인지..
저게 남녀성대결구도로 몰고 갈 문제거리가 되나??
이상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건 아닌지 자신부터 냉철하게 되돌아보시길.
한심합니다.
?? | 2008/02/18 16:23 | PERMALINK | EDIT/DEL
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신 겁니까?
누구에게 지적수준을 운운하시는 건지
글의 요지가 남녀성대결로 몰고 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하~ 어이가 없네요.
이상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하는 본인이
더 이상한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게 아닌지..
님이 더 한심합니다.
레이라 | 2008/02/19 17:29 | PERMALINK | EDIT/DEL
읽어보니.. 쓸데없는 피해의식의 소치로 인한 전형적인 이분법적 남녀대결맞네.
하여간 블로거나 ??양반이나..난독증 환자들 참 많네.
... | 2008/02/18 16: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자만 죽인건 지영민이 성불구자라서 삽입할때의 쾌락을 느끼기위해 정으로 때려 죽이는거잖아요....
나두요 | 2008/02/18 17: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쟈게 공감합니다.
저도 이런거 볼때마다 대체 왜 여자만 죽이는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살인범들은 사회에 대한 불만과 성적인 불안함에 대한 화풀이 대상으로
언제나 여자를 택하더군요.
문제의 근원을 여자탓으로 돌리는거죠
자기탓인줄 모르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젊고 예쁘고 성적으로 자유로운 여성들을 타겟으로 잡음으로서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 시키려는듯 합니다.
남자들을 대표해서 사회의 악의 없애준다는 식으로..

물론 생각있는 남자들이라면 절대 그런 놈의 생각엔 동조하지않겠지만 말이죠.
글쎄요. | 2008/02/18 17: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쇄살인마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차별 살해같은건 안합니다.
실제 연쇄살인마 중 광대살인마라는 사람은 남자들을 유인해 죽였습니다. 그의 성적 취향이 남성이었기때문이죠.
대부분의 연쇄살인마들은 남자였고, 대부분의 목표는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연쇄살인마들이 만들어 놓은 살해장소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게 매춘부들이었기때문에 그렇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부는 사회정의를 위해서 매춘부를 죽인다는 놈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먹이감으로 쉽게 유인할 수 있는게 그런 직업여성이기때문에 그렇게 한것 뿐입니다. 유영철도 매춘부가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결국 손쉬운 먹이감이기때문에 그들을 선택한것 입니다. 만약 매춘부가 없었다면 납치라도 해서 죽였겠죠.
정치인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출마했다."라고 하지만 사실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서 나선것처럼 연쇄살인만도 매춘부를 죽이고 "사회정의를 위해."라고 말하지만 그건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ㅇ리반적인 연구결과입니다.

사회적 인식이 있었기때문에 연쇄살인마가 나오는게 아니라, 연쇄살인마가 나와서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이용하는 것 뿐입니다.
비약좀 하지맙시다. | 2008/02/18 18: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실제로 무작정 성별 괜계없이 아무나 죽이는 경우도 많이 있고
이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사용한것뿐...
영성혐오증이라니여...글쓴사람의 평소 정신세계가 의심스럽습니다.
BlogIcon 순간의나이쓰 | 2008/02/19 13:26 | PERMALINK | EDIT/DEL
연쇄살인사건의 실제 통계를 보면 범죄사회학에서 여성이 월등히 높습니다.
nutbreaker | 2008/02/18 20: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음...물리력 때문도 이유중 하나일것 같은데....솔직히 힘이 엄청나게 세거나 무술 고수이지 않는이상 멀쩡한 남자를 100퍼센트의 확률로 제압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살인범이 어딨겠습니까?
BlogIcon 순간의나이쓰 | 2008/02/19 13:27 | PERMALINK | EDIT/DEL
글쎄요. 술에 만취한 남자들은 일례로 퍽치기, 아리랑치기의 대상이 되는데,매우 무력합니다. 그리고, 힘으로만 치면 어린 아이나 갓난아이, 노인들도 손쉬운 대상이 되는데 유독 여자들이 희생자가 많다는건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거죠.
matsutk | 2008/02/18 21: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일견 그렇게 받아들여질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문제는 글을 쓰신분이 단순한 연속살인과 연쇄살인을 구분하지 않고 생각하신것 같네요. 연쇄 사일은 연속살인과 구분되는 특수한 형태의 범죄입니다. 단순히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죠. 기적으로 연쇄살인의 경우는 그 동기가 성적 욕구의 충족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연쇄살인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본적으로 연속살인이 아닌 연쇄살인의 경우는 연쇄살인이 일반적인 살인과 구분되는 특수한 단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성적 욕구와 그 해소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싸이코패스에 관한 부분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원래 연속살인이 아닌 연쇄살인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범죄의 경우는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범죄자는 "백인이면 남성"입니다. 당연히 남성이 성적인 대상으로 삼는 것은 여성이기때문에 그렇게 될뿐이지요. 제가 느끼기에는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보여지네요. 글 쓰신분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그렇다면 연쇄살인 영화자체를 제작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사실 영화때문에 그러한 "인식"이 재생산된다기보다는 그러한 "병폐"가 연쇄살인이라는 범죄를 통해서 표출될뿐이기 떄문이니 말입니다. 성비를 맞춰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은 연쇄살인이라는 소재자체에서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연쇄살인과 연속살인 여러 얼개가 뒤엉켜있는 소재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신것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 물리적인면으로 제압하기 쉽다는 것은 "싸이코패스"에 관한 사항으로 생각해봐야할 문제이고 말이죠. 뭐 개인적인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제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마치 이러한 소재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는 "남성들"의 어긋난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연쇄살인사건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마치 영화를 제작하는 "남성들"이라는 방식으로 핀트가 어긋난 주제를 통해서 남성과 여성간의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은 올바르지 못해보이네요. 만약 그 정도로 깊은 인식을 가지고 싶으시면 영화에 대해서 언급하시기보다는 "연쇄살인" 그 자체에 대해서 지적하셔야겠죠. 아니면 "왜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영화를 만드는가"라면 모를까 말이죠. 현실의 부조리를 영화로 다뤘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 | 2008/02/19 01:57 | PERMALINK | EDIT/DEL
이봐(?) 똑똑한 체 할 려거든,
이런 덧 글 쓸 시간에
니 블로그에나 글을 써라.
남에 질문, 의문 부호에 딴지 걸지 말고(?)

그러는 넌 왜 이런 의문을 ‘먼저’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따른
적절한 글을 쓰지 못하는데(?)
(?) | 2008/02/19 02:02 | PERMALINK | EDIT/DEL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냐?
Pertto | 2008/02/19 10:54 | PERMALINK | EDIT/DEL
확실히 100% 맞는 덧글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이 님 말이 맞네요. 그런대 '남성들'이 말 나올때 님이 너무 과민반응 같네요.. 어쩃든 그 다음 말, 소재에 대한 말은 저도 공감합니다.
ㅎㅎ | 2008/02/18 21: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잉??
무슨 말인지... 여성 혐오라...
공감이 안가네.;;;;;;;;;;;;;;;;

역시 상상력은 무궁무진하구나~
ㅁㅁㅁ | 2008/02/18 22: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틀리지않음
겉으로는 부정해도 그런 징후를 볼 수 있는 게 참 많죠 요즘은 덜 그렇다만 섹스스캔들 같은거 한번 일어나면 여자만 몰매맞는다던가 중동 원리주의 같은데라던가